무기한 적립이 쌓아 놓는 것
유효기간 없는 포인트는 매장이 갚아야 할 외상값입니다. 금액은 정해져 있고, 언제 갚아야 하는지만 정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월 매출 3,000만원에 적립률 1%인 매장이면 매달 30만원어치가 쌓입니다. 1년이면 360만원입니다. 쓰이지 않은 만큼은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남습니다.
문제는 금액보다 시점입니다. 잊고 있던 손님이 1년 뒤 돌아와 한꺼번에 쓰면 그 달 마진이 예상과 달라집니다. 반대로 기간을 너무 짧게 걸면 소멸 직후에 항의가 들어옵니다.
그래서 유효기간은 '어떻게 하면 덜 쓰게 만들까'로 정하는 값이 아닙니다. 손님이 정상적으로 다시 올 수 있는 기간에 여유를 붙인 값입니다. 손님이 못 쓰고 넘기게 만드는 장치로 쓰면 단골부터 떨어집니다.
기준은 재방문 주기의 3배
포인트 유효기간은 평균 재방문 주기 × 3으로 잡습니다. 손님이 보통 30일에 한 번 오는 매장이면 90일, 그러니까 3개월입니다.
3배인 이유는 다음 방문 기회를 세 번 주기 위해서입니다. 한 번 못 오고 두 번 못 와도 세 번째에는 쓸 수 있습니다. 1배로 잡으면 일정이 한 번 어긋나는 순간 소멸이라 불만만 남습니다.
반대로 5배를 넘기면 서두를 이유가 사라져 무기한과 다를 게 없습니다. 계산값이 짧게 나오면 3개월로 올리고, 길게 나오면 12개월로 내립니다. 하한은 3개월, 상한은 12개월입니다.
우리 매장 평균 재방문 주기를 모르면 아래 표의 업종 값으로 시작하면 됩니다. 3개월 정도 데이터가 모이면 실제 주기로 다시 맞추는 편이 정확합니다.
| 업종 | 평균 재방문 주기 | 주기 × 3 | 적용 유효기간 |
|---|---|---|---|
| 카페·분식 | 7~14일 | 1~1.5개월 | 3개월(하한) |
| 고깃집·일반 음식점 | 20~30일 | 2~3개월 | 3개월 |
| 네일·왁싱 | 30일 | 3개월 | 3개월 |
| 미용실 | 30~45일 | 3~4.5개월 | 4개월 |
| 안경원·병원 | 6개월 | 18개월 | 12개월(상한) |
쿠폰은 더 짧게 잡습니다
쿠폰 유효기간은 재방문 주기 × 1.5입니다. 포인트와 기준이 다른 이유는 목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포인트는 잔액입니다. 손님 입장에서 내 돈이라 사라지면 화가 납니다. 쿠폰은 한 번 쓰고 끝나는 초대장이고, 목적은 다음 방문 한 번을 만드는 것입니다. 기간이 길면 미루다가 그냥 잊습니다.
재방문 주기가 30일인 매장이 2026년 09월 03일에 쿠폰을 줬다면 만료는 45일 뒤인 2026년 10월 18일 정도가 적당합니다. 날짜를 쿠폰에 박아 두면 손님이 스스로 일정을 잡습니다.
기간보다 알리는 방식
소멸로 생기는 항의는 기간이 짧아서가 아니라 몰랐기 때문에 생깁니다. 같은 3개월이라도 세 번 알린 매장과 한 번도 안 알린 매장의 결과가 다릅니다.
유효기간을 걸지 않아도 되는 경우
스탬프 10칸을 채우는 방식이면 유효기간의 급한 정도가 낮습니다. 칸이 비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완성 압박이고, 미완성 판은 매장 부담으로 남지 않습니다.
다만 스탬프도 판 단위로 6개월 정도 리셋 규정은 두는 편이 낫습니다. 2년 전 스탬프 세 칸을 들고 오는 손님이 생기면 기준이 없어서 곤란해집니다.
오픈 6개월 이내 매장도 예외입니다. 재방문 주기 데이터가 아직 없어서 3배를 계산할 근거가 없습니다. 이 시기에는 6개월로 넉넉히 두고, 주기가 보이면 값을 다시 잡으십시오.
카솔에서는
카솔은 적립을 스탬프와 포인트 중에서 매장이 골라 쓰고, 유효기간도 매장 기준으로 설정합니다. 이 글의 계산에 필요한 평균 재방문 주기는 점주 앱의 재방문 주기 항목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0일로 나오면 3개월, 45일로 나오면 4개월을 넣으면 됩니다.
쿠폰 쪽은 점주가 문구를 쓰지 않습니다. 카솔 자동문자는 첫 방문 다음 날 1회, 마지막 방문에서 30일이 되는 순간 1회로 두 번 나가고, 문구와 쿠폰 이미지는 카솔이 미리 등록해 둡니다. 점주가 정하는 것은 쿠폰 혜택이며, 그때 사용 기한도 함께 상의합니다.
설정한 뒤에는 결과를 봐야 합니다. 점주 앱에서 신규와 재방문 비율, 재방문 주기 변화를 확인하면 기간이 짧아 놓치는지 길어서 미루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재방문 주기가 줄어들면 유효기간도 같이 줄이는 것이 맞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적립 포인트 유효기간은 몇 개월이 적당한가요?
평균 재방문 주기의 3배가 기준입니다. 손님이 30일에 한 번 오는 매장이면 3개월, 45일에 한 번 오는 매장이면 4개월입니다. 계산값이 3개월보다 짧게 나오면 3개월로 올리고, 12개월보다 길게 나오면 12개월로 내립니다. 3배로 두면 손님이 두 번 못 와도 세 번째 방문에 쓸 수 있어 소멸 항의가 크게 줄어듭니다.
포인트를 무기한으로 두면 안 되나요?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소멸 시점이 없는 적립금은 계속 쌓입니다. 월 매출 3,000만원에 적립률 1%면 매달 30만원, 1년이면 360만원이 언제 쓰일지 모르는 상태로 남습니다. 금액보다 문제는 한꺼번에 나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무기한은 손님이 서둘러 올 이유도 만들어 주지 않습니다.
쿠폰도 포인트와 같은 기간으로 하면 되나요?
다르게 잡는 편이 낫습니다. 포인트는 손님 잔액이라 넉넉해야 하고, 쿠폰은 다음 방문 한 번을 만드는 도구라 짧아야 합니다. 재방문 주기 × 1.5가 기준이고, 첫 방문 고객에게 주는 쿠폰은 30~45일, 한 달 이상 안 온 고객에게 주는 쿠폰은 14~30일이 적당합니다. 쿠폰에는 만료 날짜를 직접 표시해 두십시오.
이미 무기한으로 운영했는데 지금 유효기간을 걸 수 있나요?
가능하지만 이미 쌓인 포인트까지 거꾸로 적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시행일을 정하고 그 이후 적립분부터 유효기간을 적용하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기존 잔액은 최소 2~3개월의 안내 기간을 준 뒤 정리하고, 그 기간에 남은 포인트와 만료 날짜를 문자나 알림으로 한 번은 알려야 합니다. 안내 없이 없애면 단골부터 항의가 들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