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렛 한 번에 얼마가 나가나
룰렛 비용은 1등 경품 가격이 아닙니다. 경품 원가에 당첨 확률을 곱해 전부 더한 값이 한 번 돌릴 때 매장이 쓰는 평균 금액입니다. 이 숫자를 먼저 구해야 경품을 늘릴지 줄일지 판단이 섭니다.
1등이 5만원짜리여도 100명 중 1명만 당첨되면 한 번당 500원입니다. 반대로 300원짜리 샷 추가가 절반 확률로 나오면 한 번당 150원입니다. 눈에 커 보이는 칸과 실제로 돈이 새는 칸은 다릅니다.
객단가 2만원짜리 카페를 예로 들면 아래처럼 정리됩니다.
| 칸 | 경품 | 원가 | 당첨 확률 | 한 번당 평균 비용 |
|---|---|---|---|---|
| 1등 | 아메리카노 1잔 | 800원 | 3% | 24원 |
| 2등 | 디저트 1,000원 할인 | 1,000원 | 7% | 70원 |
| 3등 | 사이즈 업그레이드 | 300원 | 20% | 60원 |
| 4등 | 샷 추가 | 200원 | 30% | 60원 |
| 꽝 | 없음 | 0원 | 40% | 0원 |
| 합계 | - | - | 100% | 214원 |
합계는 214원입니다. 이 매장은 룰렛을 한 번 돌릴 때마다 평균 214원을 쓰는 셈입니다. 손님 100명이 참여하면 2만 1천원 정도가 나갑니다.
적립까지 합치면 두 번 나갑니다
룰렛 비용만 따로 보면 안 됩니다. 같은 손님에게 적립으로도 이미 돈이 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손님에게 쓸 수 있는 돈은 그 손님이 남긴 마진의 20%까지가 한계입니다. 적립률 자체를 정하는 계산은 다른 글에서 다뤘습니다.
객단가 2만원에 남는 돈이 30%라면 한 번 방문에 6,000원이 남습니다. 그 20%는 1,200원입니다. 적립을 5%로 잡았다면 1,000원이 이미 나갔으니, 룰렛에 쓸 수 있는 돈은 200원뿐입니다.
앞의 214원은 이 한도를 조금 넘습니다. 넘으면 적립률을 낮추거나 경품을 줄여야 하는데, 경품을 먼저 건드리는 쪽이 낫습니다. 적립률은 한 번 내리면 손님이 바로 알아채지만, 룰렛 칸은 이벤트를 바꿀 때마다 달라져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룰렛을 상시로 돌리지 않고 2주만 한다면 계산이 달라집니다. 기간이 짧으면 한도를 조금 넘겨도 됩니다. 대신 며칠 동안 돌릴지를 시작 전에 정해 두어야 합니다. 기한 없이 시작한 룰렛이 가장 비싸게 끝납니다.
꽝을 넣을지 말지
꽝은 취향이 아니라 계산으로 갈립니다. 모든 칸에 경품을 넣어도 평균 비용이 한도 안에 들어오면 꽝은 빼도 됩니다. 넘으면 꽝을 넣어야 합니다.
앞의 표에서 꽝 40%를 200원짜리 샷 추가로 바꾸면 80원이 더 붙습니다. 214원이 294원이 되고 한도 200원에서 더 멀어집니다. 전원 당첨으로 가려면 최저 경품 원가를 100원 밑으로 내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꽝 비율은 40%를 넘기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절반 넘게 꽝이 나오면 손님은 이 집 룰렛은 안 된다고 판단하고 다음부터 참여하지 않습니다. 참여가 끊기면 명단도 쌓이지 않습니다.
꽝 대신 다음 방문 때 한 번 더 돌릴 수 있는 칸을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원가가 0원이면서 재방문 약속이 남습니다. 다만 이 칸이 30%를 넘으면 손님은 꽝과 똑같이 받아들입니다.
경품 구성 짜는 순서
순서를 거꾸로 하면 거의 한도를 넘깁니다. 경품부터 고르고 확률을 나중에 맞추면 이미 늦습니다. 예산을 먼저 정하고 칸을 채우는 순서로 갑니다.
자주 하는 실수 세 가지
첫째는 1등을 너무 크게 잡고 확률을 0.5%까지 내리는 경우입니다. 평균 비용은 낮아지지만 한 달 내내 당첨자가 안 나옵니다. 아무도 못 받는 경품은 포스터에 적힌 글자일 뿐입니다.
둘째는 경품 쿠폰에 유효기간을 안 붙이는 경우입니다. 언제 나갈지 모르는 비용이 계속 쌓입니다. 룰렛 경품은 받은 날로부터 30일 안에 쓰도록 하고, 2026년 11월 15일처럼 만료 날짜를 찍어서 주면 사용률이 올라갑니다.
셋째는 참여 횟수를 묶어 두지 않는 경우입니다. 한 사람이 하루에 세 번 돌리면 비용도 세 배가 됩니다. 결제 1건당 1회, 또는 하루 1회로 제한해야 계산한 숫자가 유지됩니다.
카솔에서는
카솔은 QR 룰렛 이벤트를 지원합니다. 손님이 매장에 붙은 QR을 찍어 참여하고 결과는 화면에 바로 나옵니다. 경품 구성과 당첨 확률은 매장이 정하고 세팅은 카솔이 합니다. 점주가 할 일은 칸마다 어떤 혜택을 넣을지 정하는 것까지입니다.
룰렛은 적립과 같은 태블릿 안에서 돌아갑니다. 전화번호로 적립하는 손님이 그대로 이벤트에 들어오기 때문에, 룰렛 기간 전후로 신규와 재방문 비율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점주 앱에서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참여는 늘었는데 재방문 비율이 그대로면 경품이 아니라 혜택 내용이 문제입니다.
경품 이미지 제작과 발송 대행은 프리미엄(월 20만원, 부가세 별도)부터 포함됩니다. 지금 쓰는 적립률과 객단가를 알려 주시면 룰렛 한 번당 평균 비용이 한도 안에 들어오는지 같이 계산해 드립니다. 0505-333-7711, 상담은 무료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룰렛 당첨 확률은 몇 %로 잡아야 하나요?
1등은 3~5%, 중간 등수는 합쳐서 20~30%, 꽝은 40%를 넘기지 않는 선이 무난합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개별 확률이 아니라 경품 원가에 확률을 곱해 모두 더한 금액입니다. 이 합계가 한 손님이 남긴 마진의 20%에서 적립으로 나가는 금액을 뺀 값보다 작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객단가 2만원에 마진 30%, 적립 5%라면 룰렛에 쓸 수 있는 돈은 한 번당 200원 정도입니다.
룰렛에 꽝을 넣어도 되나요?
넣어도 됩니다. 모든 칸에 경품을 넣었을 때 한 번당 평균 비용이 예산을 넘으면 꽝이 필요합니다. 대신 비율은 40%까지로 두는 편이 좋습니다. 절반 넘게 꽝이 나오면 참여 자체가 줄어들어 이벤트를 하는 의미가 없어집니다. 꽝 대신 다음 방문 때 한 번 더 돌릴 수 있는 칸을 두면 원가 없이 재방문 이유를 남길 수 있습니다.
룰렛 이벤트는 얼마나 오래 하는 게 좋나요?
2주 단위로 끊고 시작 전에 종료일을 정해 두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기간을 정하면 한 번당 평균 비용이 예산을 조금 넘어도 전체 지출이 통제됩니다. 반대로 기한 없이 상시로 돌릴 생각이라면 평균 비용을 적립과 합쳐 마진의 20% 안에 반드시 넣어야 합니다. 같은 이벤트를 두 달 넘게 하면 손님도 더 이상 새롭게 보지 않습니다.